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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어제(18일)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조 전 청장이 12·3 불법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등 헌법을 위배했다며 지난해 12월 탄핵소추했는데요. 헌법재판소는 "법 위반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해악이 중대하다"며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이재명 정부 첫 경찰청장을 내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즈음 학계에서는 '사이비 역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역사학적 근거는 전혀 없으면서, 역사학인 '척'을 한다는 거죠. 민족주의니 올바른 역사니 하며 겉을 포장하지만, 그들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결국 일제의 식민사관에 봉착합니다.

　사이비 역사학은 이 말도 안 되는 명제를 반박하기는커녕, 일제의 식민사관에 동조하며 '반도의 역사는 열등하다'라는 그릇된 명제를 그대로 수용한 것입니다. 이들은 소위 "열등함"을 가리기 위해 대륙 백제니, 만주 신라니 하는 소설을 '민족주의'라고 포장하며 팔아먹고 있는 셈이죠. 역사학계를 '식민사관'이라고 비난하지만, 그 누구보다 일제의 식민사관에 동화된 이들이 바로 사이비 역사학인 것입니다.

　이들의 공격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공들여 만든 동북아 역사지도를 폐기해야 했고, 더 나아가 하버드대의 고대 한국 프로젝트까지도 엎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상적 연구 성과에 대한 이들의 테러가 차라리 낱낱이 밝혀졌으면, 싶기도 합니다. (새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