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_초강수 #시청역사고1주기 #오징어게임 CONTENTS
오늘의 점선면 | 국민의힘, 사과도 반성도 한 적이 없다?
구독자 참여 이벤트 | 점선면을 소개해주세요!
오늘의 브리핑 | 초강력 집값 대책에 거래 '뚝' 외
잼선면 | 살보가 그리는 환상 속 여행
|
|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부터 국회에서 텐트 농성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요구하기 위해서인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는 인사청문회 등 검증에서 큰 결격 사유가 없었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도 지난해 총선 직후 정한 것이라 1년 만에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나 의원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농성 사진을 두고 "웰빙 김밥을 먹고, 스벅(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덥다고 탁상용 선풍기 틀고. 캠핑·바캉스 같기도 하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8일 페이스북)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당내에서조차 대선 이후 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과거 천막 당사를 불사하면서까지 대선 패배에 처절히 반성했던 모습과 비교된다는 것인데요. 오늘 점선면은 국민의힘이 왜 쇄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
|
📌점 사실들 : 비대위원장도 '0점' 매긴 개혁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제대로 된 대국민 사과나 쇄신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30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저희의 개혁 점수는 0점"이라고 말했습니다. 6·3 대선 패배 직후 취임 일성으로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른 당의 변화"를 약속했지만 당 주류의 벽을 넘지 못한 데 대한 자평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자신이 제안한 5대 과제를 관철하지 못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 퇴임 이후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월 전당대회가 열릴 때까지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원톱' 체제로 운영되는데요. 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는 송 원내대표는 당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김 전 위원장의 개혁 과제를 갑자기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
|
|
✏️선 맥락들 : 쇄신 소극적인 친윤 주류
국민의힘이 쇄신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일종의 관성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12·3 불법계엄 이후 대선까지 내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데 소극적이었는데요. 당 차원에서 탄핵에 반대했고 일부 인사는 불법계엄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도 실패해 본인이 스스로 탈당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에 일절 논평을 내지 않으며 침묵하고 있습니다.
친윤이 현직 의원 대다수라는 점은 당의 급격한 방향 전환을 어렵게 만듭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친윤 의원들이 대거 공천됐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실제로 친윤계로 분류될수록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점이 수치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단적으로 국민의힘은 지난달 16일 의원총회에서 친윤 송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106표 중 60표를 얻었는데요. 친한동훈계로 분류된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습니다.
당내 주요 인사들이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도 변화에 소극적인 이유로 꼽힙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당원투표 비중이 80%에 달해 당심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주장을 펼쳤다가 소위 배신자 낙인을 찍히기보다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인 셈이죠.
대선 결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1%의 득표율을 받았다는 점도 쇄신 목소리가 묻히는 원인이 됩니다. 나 의원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22대(국회)가 시작한 후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가져가 버렸다"며 "이제 우리의 의견을, 야당의 의견을, 야당을 지지했던 41%의 국민 의견은 하나도 담을 그릇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쇄신 요구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서 "지려면 차라리 더 크게 졌어야 한다"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
|
|
🗺️면 관점들 : 책임진 사람이 없다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쇄신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한 인정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랬다간 '윤어게인'으로 대표되는 당내 지지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지난달 특별검사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출두한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국민을 향해 사과했다는 점에서 대조적입니다.
게다가 특검은 국민의힘도 수사선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국회가 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전 윤 전 대통령이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결의안 통과를 방해하도록 요구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표결 당시 의원 108명 중 18명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수사가 동료 의원들을 향할수록 국민의힘은 저항한다는 명분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큽니다.
쇄신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여론은 싸늘합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4~26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3%이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46%)의 절반 수준입니다. 정치학자들은 지난달 19일 대선 평가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계엄에 명백한 언어로 반대한 적은 없다"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 단계로 가야 하는데 국민들은 (죄송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쇄신을 위해서는 탄핵·대선 국면에서 책임 있는 인사들의 퇴진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 상황에서 나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 같은 분들이 시위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납득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이 국회 농성을 이어가던 어제(지난달 30일) 서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국회 앞에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등을 요구하며 오체투지를 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는 부당 해고에 저항하며 540일째 경북 구미시에 있는 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갔고요. 무엇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절박함'을 전달해야 하는지 국민의힘의 고민이 필요한 시간으로 보입니다.
문광호 기자
|
|
|
버튼을 길게 누르면 URL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
오늘 레터에 대한 독자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
|
🎁블로그 리뷰 이벤트 점선면을 소개해주세요!
2023년 2월7일 첫 발송을 시작한 점선면이 오는 7월4일 400번째 발송을 맞이합니다. 점선면을 애독해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점선면팀은 900일 가까이 뉴스레터를 무사히 발행해올 수 있었어요.
그동안 '주 3회 발행'을 해왔던 점선면은 오는 7월부터는 '주 5회 발행'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점선면은 주 5회 발행 시작을 계기로 애독자님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점선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주시면 그 중에 정성과 애정을 가득 담아 써주신 리뷰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참여방법
1) 자주 사용하시는 블로그(네이버, 브런치, 티스토리 등)에 아직 점선면을 모르는 독자들에게 점선면이 어떤 뉴스레터인지를 소개해주는 리뷰를 적어주세요.
(글자수 600자 이상, 전체공개, 해시태그 또는 태그 첨부)
*리뷰에 지난 레터 모아보기(https://url.kr/pzr8sh) 혹은 구독 페이지(https://url.kr/m8hteo)도 함께 공유해주신다면 더 좋겠죠!
2) 하단 '응모하기' 링크에서 리뷰한 게시글의 주소를 첨부해주세요.
3) 이벤트는 오는 8월31일까지 두달간 진행됩니다.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긴 리뷰를 선정해 점선면팀이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선물
네이버페이 상품권 5만원(1명) / 네이버페이 상품권 1만원(10명)
애독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
|
|
초강력 집값 대책에 거래 '뚝'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집값 대책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확실히 매수세가 쑥 들어가고 많은 거래가 보류됐다"고 했어요. 유례없이 강력한 조치로 평가되는 이번 조치에 서울 아파트 74%가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청약 당첨 뒤 주담대로 잔금을 치르기가 어려워진 탓에 분양시장도 혼란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매매가와 전세가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대출길이 막힌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손을 뻗을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
|
|
시청역 돌진 사고 1년, 변화는?
오늘(1일)은 9명의 사망자를 낳은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1주기입니다. 경향신문이 다시 찾은 사고 현장에는 LED 표지판과 차량용 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사고가 난 구역만 조치한 것 같아 아쉽다"며 "안전 조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어요. 사고 이후 고령자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보급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장치가 설치된 차를 직접 타 보니, 급하게 가속 페달을 밟아도 경고음만 울릴 뿐 가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장치 설치에 20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
|
오징어 게임, 용두사미일까?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시즌3)이 공개됐는데,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즌1에 비하면 '용두사미'라는 비판입니다. 특히 캐릭터가 평면적이고 서사가 밋밋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요. 뉴욕타임스는 "공식이 반복되고, 감독의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결말은 아쉽지만 시리즈의 성과는 뚜렷합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을 받으며 해외 OTT의 대규모 K콘텐츠 제작 투자를 이끌었고, 국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우리 작품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습니다. |
|
|
한 줄로 읽는 뉴스
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기간이 오는 8일 끝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예기간 종료와 함께 각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②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대 남성이 빌라 주민들에게 칼을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뒤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사망으로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범행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③ 중국이 미국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에게 10일간의 무료 관광을 제안했습니다. 공격적인 대외정책으로 쌓인 비호감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건데, 정작 중국인들은 유튜브 등 접근이 막혀 있어 전적으로 해외를 겨냥한 선전 전략으로 보입니다. |
|
|
🎨이탈리아의 회화 거장 살보(본명 살바토레 만지오네·1947~2015)의 2008년 작 '메디테라네이(Mediterraneo)'입니다. 살보가 태어나고 주로 작업한 이탈리아의 지중해 풍경을 담아냈는데요. 살보의 국내 첫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전시명은 '여행'(in Viaggio). 살보가 생전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아시아를 여행한 뒤 그린 그림들로 구성됐어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섬에서 태어났던 살보는 초창기에는 당대 이탈리아의 미술 사조와 맞게 개념미술과 실험에 천착했지만 1973년부터 평생 구상회화에 전념해왔어요. 이탈리아가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해지면서 미술계에선 개념미술이 활발했으나, 살보는 오히려 대세를 따르지 않는 게 더 '혁명적'일 수 있으리란 생각에 반 고흐 같은 작가를 꿈꿨다고 해요. 🎨독특한 것은 화폭에 담긴 여행지의 풍경을 살보가 눈으로 보며 그리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여행하며 눈에 담았던 모습들에 상상을 더해 여행 뒤에 그려낸 것이라고 해요. 대개 유화물감을 이용해 그린 그림들은 밝은 계통의 하늘을 배경으로 두고 다양한 색으로 산과 바다, 나무와 건물 등의 음영을 표현했어요. 복잡하고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직관적이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독자님들도 살보가 그려낸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
|
|
권도현 경향신문 기자가 '여름'을 포착하기 위해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사진기자들이 여름 날씨 사진을 찍기 위해 해마다 찾는 대표적인 '출입처'라고 하는데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지난달 19일 직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며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파라솔과 선베드가 수영장 주변에 놓이고, 수질을 측정하던 한 직원은 부지런히 수영장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거둬냅니다. 시민의 피서를 위한 맑은 물 속엔 누군가의 '구슬땀'이 녹아 있습니다. |
|
|
6월29일 레터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서식지를 점점 넓혀 가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해 다뤘는데요. 대량출몰한 러브버그 때문에 고통받으셨던 청개구리별밤도약님은 레터를 읽고 난 뒤 "생각이 많아졌다"면서 "인간도 곤충도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어요. 21님은 "벌레 때문에 고통받는걸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은 파장을 미치는 부분을 조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관세전쟁, 국무총리 인선 문제, 대출규제 강화 등 좀 더 중요한 사안을 다뤄달라는 의견을 전해오셨는데요. 점선면이 주 5회 발행을 시작한 만큼 기후위기 문제 외에도 다른 중요한 현안들도 꼼꼼하게 챙겨서 독자님들께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쉽게 카카오톡으로 뉴스레터 점선면 받는 법? 안내페이지 바로가기 |
|
|
💬주말 내내 러브버그때문에 고통받았었는데 러브버그를 다룬 에디터픽 글을 읽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인간도 곤충도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그 와중에 점선면이 주 5회 발행된다니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열일해주시는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레터를 아껴서 읽을 필요가 없겠군요. 주 5회로 만나게 될 점선면 환영합니다. (청개구리별밤도약님)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사는 동네에는 러브버그가 드물었다고 기억하는데 올해는 정말 눈에 띄게 늘었더라고요. 집까지 들어오는 경우도 빈번해서 골치인데 그래도 해충이 아니라 해서 살충제 사용은 하지 않고 있어요. 기후 위기가 해마다 다른 모습으로 일상을 위협해 오는데 정책과 인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전 인류가 조금씩만 불편을 감수하길 선택한다면 세상은 달라질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마고님)
|
|
|
점선면팀은 늘 독자님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오늘 레터는 어땠는지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
|
경향신문 뉴콘텐츠팀 광고·기타 문의 letter@khan.kr | 02-3701-1291 서울 중구 정동길 3 6층 편집국 뉴콘텐츠팀
|
|
|
|
|